*브랜드 덕후인 에디터가 놓쳐선 안될 국내외 브랜드 이슈 3가지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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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한정판 페인트를 출시한 이유

포르쉐가 출시한 한정판 페인트
'포르쉐'가 브랜드 탄생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 페인트 4종을 출시했습니다. 자사의 스포츠카에서 추출한 실제 색상들을 표현했대요. 페인트 브랜드 '백드롭(Backdrop)'과 함께 기획한 제품으로 가격은 갤런 당 75달러!(약 9만 5천 원)
🎨어떤 색깔들일까요?
이번 페인트는 루비 스타(자홍색), 아이리쉬 그린(녹색), 리비에라 블루(파란색), 스피드 옐로우(노란색) 이렇게 4가지로 구성됩니다. 모두 포르쉐의 브랜드 역사에서 꽤 상징적인 컬러들입니다. 예컨대 루비 스타는 1991년부터 포르쉐 911, 928, 944 모델에 적용된 색상이에요. 1964년 356C 모델에 처음 칠해진 아이리쉬 그린은 911 모델에 잘 어울리는 컬러이기도 하죠. 911, 968 등 여러 모델에서 볼 수 있는 리비에라 블루와 1991년 911 모델을 통해 주목받은 스피드 옐로우 역시 그간 포르쉐 마니아들에게 사랑받은 컬러입니다. 이번 페인트 구매자들에겐 포르쉐 75주년 기념 한정판 가죽 키 체인도 제공된다고 하네요.
🍦디저트에도 칠해진 포르쉐 컬러
포르쉐의 컬러 마케팅은 꽤나 파격적입니다. 작년 7월엔 북미 시장에서 포르쉐 차량의 5가지 컬러를 반영한 아이스크림 5종을 출시한 바 있죠. 아이스크림 브랜드 '프리티 쿨 아이스크림(Pretty Cool Ice Cream)'과 협력해 만든 이 디저트는 레드, 민트, 브라운 등으로 칠해진 비주얼과 패키지로 포르쉐 마니아들 사이에서 주목받았습니다.
브랜드 팬들에겐 해당 브랜드의 여러 요소가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요소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소구하는 것이 팬덤을 공고히 쌓는 방법이 될 수 있겠죠. 포르쉐가 자동차 컬러로 페인트와 아이스크림을 만든 것처럼요.
캡슐 커피도 특별한 한 잔으로

네스프레소 아이스 풀 바
'네스프레소'가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을 찾았습니다. 풀파티 명소로 알려진 반얀트리 '오아시스'에서 다음 달 5일까지 팝업스토어 '네스프레소 아이스 풀 바'를 운영한대요.
☕어떤 공간일까요?
네스프레소 아이스 풀 바는 수영장 방문객들에게 네스프레소의 특별한 음료를 제공하는 팝업스토어입니다. 아메리카노, 라테 등을 포함해 네스프레소가 여름 한정으로 선보이는 스페셜 레시피들도 만나볼 수 있죠. 수박 향이 나는 버츄오 '아이스 쥬시 워터멜론향' 캡슐로 만든 워터멜론 에스프레소, 오렌지 커피 에이드인 시트러스 블룸 커피 등이 한 예입니다.
팝업 운영 기간 동안 매일 오후 3~4시까지 선착순 30명에게 네스프레소의 아이스 스페셜 메뉴 중 1잔을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리고요.
🎁라운지에서 맛보는 캡슐의 맛
'카누'도 여름 맞이 특별한 커피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최근 맥심의 브랜드 체험 공간이자 대형 카페인 맥심플랜트 지하 2층의 카누 캡슐라운지를 리뉴얼했어요.
이제는 더 넓어진 에스프레소 바에서 카누의 레시피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카누 캡슐이 가득한 대형 진열대에서 원하는 맛을 고르면 담당 직원이 카누 바리스타 캡슐머신으로 커피를 완성해줍니다. 캡슐 진열대에 비치된 카드를 통해 각 캡슐의 맛과 특징을 이해할 수 있고요.
소비자에게 상품과 관련된 특별한 순간을 선물하는 건 브랜딩에서 중요한 과정입니다. 수영장과 카페처럼 커피가 필요한 공간에서 시원한 한 잔을 건네는 이번 팝업스토어들에 눈길이 가는 이유겠죠.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소통 채널

Beyond: Lamborghini 녹음 현장
람보르기니가 새로운 브랜드 팟캐스트 'Beyond: Lamborghini'를 공개했습니다. 람보르기니에 관련된 게스트들을 초대해 여러 편으로 제작되는 시리즈인데요. 람보르기니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팀 브라보 이사와 방송인 줄리아 살비가 호스트를 맡았죠.
🎙️어떤 내용일까요?
1편의 게스트는 람보르기니의 스테판 윈켈만 CEO입니다. 그가 직접 람보르기니의 성공과 CEO로서 직면했던 과제,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이야기한다고요. 람보르기니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1편은 브랜드 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죠.
람보르기니는 팟캐스트의 주제를 자동차 산업에만 맞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악, 예술, 디자인, 과학, 패션 등 여러 분야의 새로운 이야기들을 전할 예정인데요. 유튜브와 스포티파이 등을 통해 매월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고 합니다.
🎧브랜드에게 팟캐스트란?
그동안 팟캐스트는 여러 브랜드의 소통 창구로 활용됐습니다. 브랜드의 자세한 이야기를 전하는 데 효과적인 채널이니까요. 예컨대 샤넬은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영감의 원천을 공유하는 팟캐스트를 기획하기도 했죠.
좋아하는 브랜드일수록 더 많이 알고 싶어지는 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팟캐스트는 브랜드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팬들에겐 재밌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에디터 이한규|사진 출처 Backdrop·네스프레소·Lamborgh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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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출시한 한정판 페인트
'포르쉐'가 브랜드 탄생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 페인트 4종을 출시했습니다. 자사의 스포츠카에서 추출한 실제 색상들을 표현했대요. 페인트 브랜드 '백드롭(Backdrop)'과 함께 기획한 제품으로 가격은 갤런 당 75달러!(약 9만 5천 원)
🎨어떤 색깔들일까요?
이번 페인트는 루비 스타(자홍색), 아이리쉬 그린(녹색), 리비에라 블루(파란색), 스피드 옐로우(노란색) 이렇게 4가지로 구성됩니다. 모두 포르쉐의 브랜드 역사에서 꽤 상징적인 컬러들입니다. 예컨대 루비 스타는 1991년부터 포르쉐 911, 928, 944 모델에 적용된 색상이에요. 1964년 356C 모델에 처음 칠해진 아이리쉬 그린은 911 모델에 잘 어울리는 컬러이기도 하죠. 911, 968 등 여러 모델에서 볼 수 있는 리비에라 블루와 1991년 911 모델을 통해 주목받은 스피드 옐로우 역시 그간 포르쉐 마니아들에게 사랑받은 컬러입니다. 이번 페인트 구매자들에겐 포르쉐 75주년 기념 한정판 가죽 키 체인도 제공된다고 하네요.
🍦디저트에도 칠해진 포르쉐 컬러
포르쉐의 컬러 마케팅은 꽤나 파격적입니다. 작년 7월엔 북미 시장에서 포르쉐 차량의 5가지 컬러를 반영한 아이스크림 5종을 출시한 바 있죠. 아이스크림 브랜드 '프리티 쿨 아이스크림(Pretty Cool Ice Cream)'과 협력해 만든 이 디저트는 레드, 민트, 브라운 등으로 칠해진 비주얼과 패키지로 포르쉐 마니아들 사이에서 주목받았습니다.
브랜드 팬들에겐 해당 브랜드의 여러 요소가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요소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소구하는 것이 팬덤을 공고히 쌓는 방법이 될 수 있겠죠. 포르쉐가 자동차 컬러로 페인트와 아이스크림을 만든 것처럼요.
네스프레소 아이스 풀 바
'네스프레소'가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을 찾았습니다. 풀파티 명소로 알려진 반얀트리 '오아시스'에서 다음 달 5일까지 팝업스토어 '네스프레소 아이스 풀 바'를 운영한대요.
☕어떤 공간일까요?
네스프레소 아이스 풀 바는 수영장 방문객들에게 네스프레소의 특별한 음료를 제공하는 팝업스토어입니다. 아메리카노, 라테 등을 포함해 네스프레소가 여름 한정으로 선보이는 스페셜 레시피들도 만나볼 수 있죠. 수박 향이 나는 버츄오 '아이스 쥬시 워터멜론향' 캡슐로 만든 워터멜론 에스프레소, 오렌지 커피 에이드인 시트러스 블룸 커피 등이 한 예입니다.
팝업 운영 기간 동안 매일 오후 3~4시까지 선착순 30명에게 네스프레소의 아이스 스페셜 메뉴 중 1잔을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리고요.
🎁라운지에서 맛보는 캡슐의 맛
'카누'도 여름 맞이 특별한 커피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최근 맥심의 브랜드 체험 공간이자 대형 카페인 맥심플랜트 지하 2층의 카누 캡슐라운지를 리뉴얼했어요.
이제는 더 넓어진 에스프레소 바에서 카누의 레시피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카누 캡슐이 가득한 대형 진열대에서 원하는 맛을 고르면 담당 직원이 카누 바리스타 캡슐머신으로 커피를 완성해줍니다. 캡슐 진열대에 비치된 카드를 통해 각 캡슐의 맛과 특징을 이해할 수 있고요.
소비자에게 상품과 관련된 특별한 순간을 선물하는 건 브랜딩에서 중요한 과정입니다. 수영장과 카페처럼 커피가 필요한 공간에서 시원한 한 잔을 건네는 이번 팝업스토어들에 눈길이 가는 이유겠죠.
Beyond: Lamborghini 녹음 현장
람보르기니가 새로운 브랜드 팟캐스트 'Beyond: Lamborghini'를 공개했습니다. 람보르기니에 관련된 게스트들을 초대해 여러 편으로 제작되는 시리즈인데요. 람보르기니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팀 브라보 이사와 방송인 줄리아 살비가 호스트를 맡았죠.
🎙️어떤 내용일까요?
1편의 게스트는 람보르기니의 스테판 윈켈만 CEO입니다. 그가 직접 람보르기니의 성공과 CEO로서 직면했던 과제,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이야기한다고요. 람보르기니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1편은 브랜드 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죠.
람보르기니는 팟캐스트의 주제를 자동차 산업에만 맞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악, 예술, 디자인, 과학, 패션 등 여러 분야의 새로운 이야기들을 전할 예정인데요. 유튜브와 스포티파이 등을 통해 매월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고 합니다.
🎧브랜드에게 팟캐스트란?
그동안 팟캐스트는 여러 브랜드의 소통 창구로 활용됐습니다. 브랜드의 자세한 이야기를 전하는 데 효과적인 채널이니까요. 예컨대 샤넬은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영감의 원천을 공유하는 팟캐스트를 기획하기도 했죠.
좋아하는 브랜드일수록 더 많이 알고 싶어지는 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팟캐스트는 브랜드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팬들에겐 재밌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에디터 이한규|사진 출처 Backdrop·네스프레소·Lamborgh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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